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지식과 가치가 생겨나고, 우리는 효율적이고 풍족하며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 삶에 드리워지는 이면의 그림자도 그만큼 짙어 갑니다. 소전문화재단은 인문학이 그 어두운 면을 조금이나마 밝힌다는 생각으로 2016년 12월 설립되었습니다.

소전문화재단의 목표는 '사람들이 지극히 좋은 상태에 머물도록 돕는 것'입니다. 책 읽기를 통하여 그러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독서 장려'를 재단의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누구나 인문학과 문학을 곁에 두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담론에 쉽게 참여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재단이 운영하거나 후원하는 공간 안에서 심도 있고 흥미로운 강연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누구라도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이끌어 가도록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또한 학자와 작가들이 지성을 배양하고 마음껏 개성과 감성을 펼쳐 내어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와 창작에 대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가치들이 빠르게 떠오르고 저물어 가는 이 시대에, 인문학과 문학에 의하여 '인간다운 삶'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자각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계속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자 합니다.